중소기업 수출 돕는 기업+전문가 모임 생긴다…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 내년 2월 설립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가 내달 중 설립 인가될 예정이다. 협회 회장단이 모임을 갖고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가 내달 중 설립 인가될 예정이다. 협회 회장단이 모임을 갖고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우수 기술력과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 수출을 돕는 조직이 만들어진다.

사단법인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는 지난달 25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단체로 설립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13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했다. 회장단과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창립 총회는 내년 2월이다. 사무국은 여의도에 임시로 마련했다.

협회는 당분간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회장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와 송재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맡는다. 협회 초기 기반을 다지려고 민과 관에서 한명씩 추대했다.

회원사는 중소기업 가운데 현재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도 가입 가능하다. 개인 자격으로 회원이 될 수도 있다.

협회는 중소기업 수출을 위해 협업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기술혁신 벤처기업과 무역 금융 전문가를 엮어 시너지를 노린다.

협회는 특성상 멘토위원회를 둔다. 위원회는 임원과 회원으로 구성된 부문별 전문가 집단이다. 수출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 경영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준다.

주요 사업은 기술 보유 기업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 무역 장벽 해소와 관련 법제화 정비 추진, 권익보호 위한 대정부 건의, 연구조사 사업, 금융지원 등이다.

김영욱 협회 부회장은 “중소벤처무역협회는 단독으로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하거나 육성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업과 전문가 모임”이라며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KOTRA 등과 협력해 민간 부문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