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 474만원 벌 때 중소기업 직원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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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이 월평균 474만원을 벌 때 중소기업 직원은 224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소득은 474만원, 중소기업은 224만원, 비영리기업은 308만원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체 근로자는 월평균 400만원, 50~300인 미만은 268만원, 50인 미만은 203만원을 받는다.

남녀간 평균소득에도 차이가 컸다. 남자의 평균소득은 327만원, 중위소득은 255만원이다. 반면 여자의 평균소득은 209만원, 중위소득은 16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341만원을 벌었다. 이어 50대(318만원), 30대(306만원), 60세 이상(186만원), 29세 이하(18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영리기업에서 전체 일자리의 82.6%(1918만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중소기업 일자리는 80.8%(1550만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일자리는 32만개 증가했고, 대기업과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각각 9만개, 2만개 감소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76만개(20.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전년보다 14만개 일자리가 감소해 감소폭도 가장 컸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