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서 'V-KIST' 착수 보고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업무대행 최성호),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지원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금동화 V-KIST 초대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동화 V-KIST 초대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V-KIST 사업은 2012년 3월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방한해 요청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KOICA가 392억원을 지원해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 KIST를 모델로 한 종합연구소를 설립한다. 금동화 전 KIST 원장이 V-KIST 초대원장으로 임명됐다.

(왼쪽부터)응웬 딘 치엔 비엣텔 부장, 추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 금동화 V-KIST 원장, 김진오 KOICA 베트남소장이 착수보고회 시작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응웬 딘 치엔 비엣텔 부장, 추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 금동화 V-KIST 원장, 김진오 KOICA 베트남소장이 착수보고회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 추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임태훈 KIST 부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착수를 발표하고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베트남 1위 통신기업 비엣텔, 제약회사 바비오텍 소속 전문가가 토론했다.

임태훈 KIST 부원장은 “KIST를 배우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V-KIST가 베트남의 선진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로서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