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0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 푼다

광주시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광주청년창업펀드'를 본격적으로 푼다. 지난해 12월 열린 '청년창업 신인대상' 선발전 모습.
광주시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광주청년창업펀드'를 본격적으로 푼다. 지난해 12월 열린 '청년창업 신인대상' 선발전 모습.

광주시가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광주청년창업펀드'를 푼다.

광주시는 23일 오후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청년창업펀드 운영사 및 유망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청년창업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투자를 희망하는 12개 스타트업 대상의 기업설명회도 갖는다.

지난 9월 결성된 광주청년창업펀드는 국비 60억원, 광주시 20억원, 광주은행 5억원, 산업은행캐피탈 5억원 등으로 조성됐다. 주요 투자 대상은 광주 지역 기업으로 대표가 만 39세 이하 또는 만39세 이하, 임직원이 50% 이상인 창업 7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이다.

펀드 운영사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중앙 부처로부터 자금을 출자받아 수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이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술력이 우수하고 시장성이 유망한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해 자금 투자, 경영 컨설팅,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종 투자 결정과 금액은 광주청년창업펀드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대상으로 사업 계획 검토,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존 모의 투자설명회와 달리 실제로 펀드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많은 스타트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대표를 포함한 4~5명의 투자 전문가들이 이날 만남의 장을 연다.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각 대학 보육센터 등 광주 지역 창업 지원기관 관계자들도 한자리에 모여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시간을 갖는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광주청년창업펀드 투자를 받아 지역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설명회를 정기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청년창업펀드에 이어 중앙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다양한 투자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손경종 광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광주청년창업펀드 결성으로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지역 청년 창업기업 가운데 세계 규모의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청년 창업 생태계 구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3일 오후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청년창업펀드 운영사 및 유망스타트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청년창업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23일 오후 서구 치평동 라마다호텔에서 청년창업펀드 운영사 및 유망스타트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청년창업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