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업계 최초 연금저축계좌 ETF 매매 서비스 시작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업계 최초로 연금저축계좌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서 연금저축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지침과 시스템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연금저축계좌 내에서 ETF 매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국내 상장된 모든 종목에 투자가 가능하다. 기존 일반계좌에서 ETF를 매매하던 고객이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매매할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연금저축계좌 상장지수펀드(ETF)매매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연금저축계좌 상장지수펀드(ETF)매매서비스를 시작했다.

ETF는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저렴한 수수료때문에 저금리 시대 장기 투자수단으로 관심이 높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국내외 증시 호조로 인해 펀드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연금저축계좌 ETF는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안정적 자산운용 측면에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저축계좌는 금융기관 간 이전이 자유로우며, 온라인에서도 이전 신청을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금저축계좌 이전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10월 말 기준 개인연금 계좌 수 15만264개, 적립금 2조6699억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