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SW융합으로 제조업 재도약'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인사말하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인사말하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 근간은 조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지역 기반 전략산업이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은 생산비용 증가, 경쟁국 부상, 세계 경제불황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어려움이 많다.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제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ICT융합이 필수다. ICT융합이 성공하려면 SW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글로벌기업 GE는 몇 해 전 가동 중단한 노후 발전소에 1만여개 센서를 달고, 운영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SW를 개발·적용해 재가동하는 '라자루스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도 지역에 축적된 제조 인프라에 SW혁신기술을 융합·적용하면 향후 수십년간 지속 성장 가능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전국에 8개 SW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자동차, 조선은 물론 에너지, 농생명, 바이오 등 다양한 지역특화 산업에 SW 접목과 SW융합 기술 확보를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5800명의 SW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150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수혜기업의 누적 매출은 평균 17%나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지역 SW산업 경쟁력 격차는 크고, 이는 지역 균형발전 과제다.

이번 '지역과 동방성장하는 SW정책 토론회'는 지역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SW산업 산학연 관계자와 소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SW중심의 국가 경쟁력 확보 방안과 지역 SW융합 클러스터 중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