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를 자원으로 가상공간과 물리공간이 결합돼, 과거에는 독립적으로 작동하던 개별 산업영역들이 소프트웨어(SW)를 매개체로 융합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내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지수 상위 국가 대부분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서 SW의 중요성에 주목해 코딩 조기 교육부터 SW기업 지원까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SW가 중심이 되는 혁신성장을 경제성장의 핵심전략으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SW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자동화, 무인화를 넘어 인간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공정과 서비스를 창의적으로 만들고 관리하는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는 중앙정부의 힘만으로 이뤄내기 어렵다. 전통산업과 연계된 SW융합 서비스 개발, SW융합 현장에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변화에는 지역의 협력이 중요하다.
SW융합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SW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활동을 수행해왔다.
중앙정부는 SW융합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SW융합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자체와 지역 SW전문기관은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제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SW인재를 키워냈다.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면 지역균형 발전은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