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바이크(대표 한금채)가 3배속 가속기어의 FX기어자전거를 공식 론칭해 관심을 끈다.
에프엑스기어바이크는 자전거 스프라켓기어가 1회전할 때 3배속 속도가 나는 자전거 전용 가속기어를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3X TURB’로 불리는 이 3배속 기어는 세계 최초의 자전거전 기어가속장치다.
관계자는 “3X TURBO는 크랭크 및 스프라켓 빈 공간 속에 가속 기어를 내장하는 방법으로 앞 크랭크 직경을 작게 해 운동에너지를 증가시킨다”면서 “더욱 더 편하고 빠르게 탈수 있는 장점을 지니며 작은 바퀴자전거로도 고속주행이 가능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3X TURBO가 탑재된 Fx기어자전거를 공식 출시한 에프엑스기어바이크 한금채 대표는 람보르기니 가문의 3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와 만나 기술협약을 논의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본사에서 양측 주요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팅을 가졌으며, 페루치오는 Fx기어자전거를 직접 시승하며 속도, 안정감 등 자전거 주행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페루치오는 이탈리아 moto GP 챔피언이기도 하다. 시승을 마친 그는 에프엑스기어바이크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3X TURBO 기술이 자전거 시장의 패러다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 대표에게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자전거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금채 대표는 “람보르기니와 향후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하기로 서로 약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람보르기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를 개발했고 에프엑스기어바이크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태리 최고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함께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프엑스기어바이크는 이미 에어차이나(중국)가 정식계약을 체결 했으며, 월마트 미국본사와도 공급 계약 직전에 있다. 세계 각국에 FX기어자전거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엑스기어바이크는 장거리용 자가충전식바이크 개발에도 성공했다. 에프엑스기어바이크의 자가 충전식 전기 자전거는 2개의 배터리를 이용해 상호 번갈아 충전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페달을 밟으며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킨다. 한번 충전으로 최고 500~10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시중 자전거보다 10배 가까운 충전용량을 갖추고 있다.
에프엑스기어바이크는 전국 체인점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