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 O2O 여기어때의 '레이트버드' 정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숙소에 늦게 입실하는 대신 가격을 깎아주는 제도다. 최대 77% 할인해준다. 여기어때가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현재 400여곳이 넘는 호텔, 리조트가 이 정책을 채택했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올 8~10월 석달간 레이트버드 예약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반 호텔 체크인 시간은 보통 낮 12시~3시다. 레이트버드 객실은 오후 6시~11시 입실 조건으로 예약을 받는다. 기존 정상·할인가 대비 평균 10~20% 저렴하다.
여기어때는 이달 말까지 제주 지역 레이트버드 객실 예약 시 5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레이트버드 이용자는 할인 혜택을, 호텔은 저녁 체크인 고객 수요를 미리 파악해 공실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