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서 해외 기내식 케이터링 업체 셰프들을 대상으로 '해외 셰프 초청 한식교실'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취항 중인 주요 도시의 해외 기내식 케이터링 업체 셰프 대상 한식 조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계 아시아나항공 노선 기내식 품질 향상과 더불어 균일한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해외 셰프 초청 한식교실'은 올해까지 전 세계 40개 기내식 업체, 100명의 해외 셰프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미국 뉴욕·시애틀·LA △호주 시드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총 10개 지역 17명의 셰프들을 초청했다. 참석한 셰프들은 쇠고기 불고기, 매콤한 닭불고기, 비빔밥, 닭죽 등 주요 한식 요리들의 조리법을 배운 후 실습을 통해 조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전통 한식 시식 및 마켓 투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카를로 프란시스씨는(Carlo Francis·홍콩·45)는 “외국인들도 한식 메뉴를 찾고 있으며, 한국에서 만든 기내식과 동일한 맛의 기내식을 만들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한식 조리법을 습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자준 아시아나항공 캐빈본부장은 “해외 출발편에서 서비스되는 한식은 조리사의 한식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맛의 품질을 크게 좌우하고 있어 고품질 한식 서비스를 위하여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기내식 조리 교육을 통해 전통 한식의 맛과 멋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품질 향상을 위한 다방면 노력이 인정받아, 스카이트랙스에서 주최한 'World Airline Awards'에서 'Best Economy Class Onboard Catering' 1위로 15년, 16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