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문화 가족들에 6000만원 상당 고향방문 지원금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제8회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20가족에게 고향방문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전 우수작 수상자들과 함께 한 현대자동차,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 (제공=현대자동차)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전 우수작 수상자들과 함께 한 현대자동차,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들.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tbs교통방송,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실시한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작품 응모를 받았다. 다문화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이민생활 에피소드, 한국생활 적응기 등을 주제로 한 올해 공모전에는 97편이 응모해 최종적으로 우수작 20편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정 20가족들에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고급 여행용 가방 등 총 6000만원 규모의 고향방문 지원금을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 2011년 들어와 한국생활 7년째를 맞은 바키로바 말리카(27·Bakirova Malika) 씨는 “한국생활에서 친구들과 이웃들이 보여준 정(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수기공모로 받은 여행권으로 조만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한국의 정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전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한국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다양한 삶의 목소리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삶을 나누는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