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가운데 소비자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점유율 상위 4개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이용자 1200명 대상)를 조사한 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3.91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이어 GS수퍼(3.79), 롯데슈퍼(3.76), 이마트 에브리데이(3.74) 순으로 집계됐다. 4개 슈퍼마켓 종합만족도 평균은 3.80점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매장이용 편리성(3.73점) △가격·부가혜택(3.71점) △직원서비스(3.70점)에서 비교적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정보제공(3.49점) △상품 다양성(3.54점)은 만족도가 낮았다.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상품 이용자 8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B 상품 만족도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수퍼,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순으로 높았다.
PB 상품 구입 이유는 71.9%(615명)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반면 '상품 다양성'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소비자가 다양한 PB 상품 출시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서비스 이용자 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롯데슈퍼, GS수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안전한 상품배달', '배달시간 준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다양한 주문방법', '배달 가능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 간담회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했다”며 “사업자별로 취약한 부문에 대한 개선을 유도해 향후 해당 서비스 소비자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