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호서대 교수, 국제태양광학술대회서 '젊은 과학자상'

서동철 호서대 교수(화학공학전공)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세계 3대 국제태양광학술대회 'PVSEC(International Photovoltaic Science and Engineering Conference)-27'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서동철 호서대 교수
서동철 호서대 교수

27년의 역사를 가진 PVSEC는 미국 'IEEE PVSC', 유럽 'EU PVSEC'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국제태양광학술대회다. '젊은 과학자상'은 PVSEC에서 태양광 연구 분야에 큰 공헌을 한 젊은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서 교수는 태양전지에서 생성된 전류 손실을 막기 위해 알루미늄 및 티타늄 산화막의 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중층 구조에 대한 연구 내용을 인정받았다.

서 교수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20편과 21개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현재 차세대 태양전지를 위한 유·무기 재료 및 공정을 개발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고분자 나노구조에 관한 논문은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앤인터페이스' 저널 표지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공정의 단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종류의 웨이퍼 기반 태양전지 연구 프로젝트에 고려대 및 한화큐셀 연구진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면서 “태양전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제27회 PVSEC-27'는 지난 12~17일 일본 오츠시에서 열렸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