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정현)은 12월 9일부터 이틀간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남구 사직공원 옛 KBS) 피크뮤직홀에서 뮤지션들의 대표적 잔치인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은 20여 국내 및 지역 실력파 뮤지션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4년 지역 음악마니아들과 라이브클럽의 자발적 모금운동으로 시작된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지만 올해 2년 만에 다시 새로운 길 찾기에 나섰다.
첫날인 12월 9일에는 대한민국 펑크록의 대명사 '크라잉넛', 무대를 폭발시키는 '갤럭시익스프레스', 독보적 사운드의 '3호선버터플라이', 포크계의 신성 '권나무'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인 12월 10일에는 명태, 와그라노 등 많은 히트곡을 가진 포크뮤지션 '강산에', 지난 9월에 이어 광주를 다시 찾는 '신현희와김루트', 자타공인 2017년 슈퍼루키 '새소년', '카더가든' 등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광주음악창작소 신진뮤지션 발굴·양성 프로그램인 '뮤지션 인큐베이팅'을 통해 선정된 뮤지션들의 한 해 동안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은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정현 원장은 “광주인디뮤직페스티벌이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과 함께 신인 뮤지션 발굴과 음악 산업 활성화를 이뤄 지역 대표 음악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음악도시 광주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