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2017 메세나인상 수상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0년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 공로로 28일 '2017 메세나대상'에서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18회를 맞은 메세나대상은 한국메세나협회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예술향유 확대에 기여한 기업이나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회장은 1998년도부터 지역 주민을 위해 공연,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신진 작가와 경력단절로 전시회 개최가 어려운 작가에게는 전시장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 회장이 직접 기획한 코오롱 분수 문화마당으로 1998년부터 10년 간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1년도부터는 본사 로비에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K'를 열어 지역 주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지금까지 총 124회 미술 전시회를 열었다.

또 이 회장은 2000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 150억원을 들여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건립해 대구시에 기증했다. 현재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스페이스K 마곡'을 준비하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