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중-서부발전, 일자리 창출형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익공유 및 일자리 창출형 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 부사장(왼쪽)과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 부사장(왼쪽)과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풍력·ESS 등 두산중공업의 재생에너지 설계 및 제작기술과 서부발전의 발전소 건설·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양사는 우선, 적합한 사업부지에 대해 지점조사를 거쳐 태양광 250㎿, ESS 600㎿h 건설을 1차 목표로 개발하고, 지속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점차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인들과의 이익분배 사업모델을 통해 수용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관과 파트너쉽을 강화해 신규 신재생 공동 사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과 서부발전은 그동안 석탄화력·연료전지·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분야에서 발전플랜트를 건설한 오랜 파트너 관계왔. 양사는 함께 개발할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정부의 주요 정책인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2030년까지 전체발전량의 2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정부정책 조기 달성을 위해 관련 조직 확충 및 전사 TF 가동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