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투자 노하우를 발굴한다.
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은 프라이빗뱅커(PB)들로 구성된 해외 연수단인 '글로벌 프론티어'가 지난 14일부터 4박5일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프론티어에는 고객대상 해외주식 컨설팅 담당 15명의 우수 PB들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에서 고객에게 좋은 수익기회를 제공할 투자 포인트를 찾는 것이 목적이다.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구글을 시작으로 애플과 트위터, AMD, 테슬라 등 4차 산업혁명 대표기업으로 불리는 글로벌기업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 기업홍보(IR) 총괄 책임자 등과 만나 구체적 비즈니스 전략과 미래 비전을 확인했다.
또 테슬라의 배터리공장인 기가팩토리 방문을 비롯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글로벌 투자기업이 바라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했다.
글로벌프론티어에 참여한 압구정WM지점 정정국 PB는 “리포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해오던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투자 기회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라며 “이 같은 투자기회를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글로벌 프론티어는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지 투자 유망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대폭 강화해 왔다.
해외 제휴 네트워크를 확장해 해외 현지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내부 글로벌 투자 관련 조직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확보한 정보를 국내 투자자 눈높이에 맞게 가공, 제공해왔다. 또 글로벌 투자기회를 고객들에게 직접 컨설팅하는 PB를 대상으로 'PB 리서치 연구단'이라는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전체 PB의 40% 이상이 글로벌 투자 유망지역을 직접 방문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10월 말 기준 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에 투자한 고객 수익률은 26.7%에 달했다. 이는 올해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삼성증권 측은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