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음성·진천 등 혁신도시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신성장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육성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8일 충청북도·충북발전연구원과 '충북도 일자리 대 토론회'를 오송 커뮤니케이션·벤처(C&V)센터에서 열고 이 같은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했다.
'일자리 해법, 충북도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는 음성·진천 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선정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신성장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북의 당뇨 바이오 등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별 거점 국가산단 조성 추진,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이 2022년까지 지역인재 30%(2018년 18%) 채용을 의무화해 지역 인재 육성 등도 병행할 것임을 이 부위원장은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충북이 그동안 산·학·연·관 협력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충북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일자리 정책에 적극 반영해 충북지역의 일자리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18일 제3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중점과제 중 하나인 '지역일자리 창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지역별 토론회다.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조를 도모하고 현장 목소리 청취와 지역 역량 결집을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일자리위원회·중앙정부 관계자와 충북지역 노사단체, 학계, 기업, 대학생 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여건과 향후 일자리 창출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의견이 개진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민간 일자리위원,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 이시종 충북지사,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도내 노사대표, 유관기관, 기업인, 청년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다음달 21일 전라남도에서 3차 지역 일자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