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최초 에너지 챔피언으로 선정된 25개 우수 사업장이 인증서를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울교통공사, 발전공기업 5개사, LG화학,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0개 기업(25개 사업장) 대표가 참석해 인증서와 현판을 받고 에너지 챔피언 출범을 알렸다.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는 객관적인 인증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기업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규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에너지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산업·발전부문 전체 에너지사용량 40%가량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다. 인증평가 결과 지난해 에너지사용량(BAU, Business as Usual) 대비 평균 약 3% 에너지 절감 성과를 올렸다.
선정기업에는 챔피언 인증서 및 현판 수여와 더불어 정부 포상 시 가점, 명예의 전당 입성, 다채널 홍보, 우수 담당자 해외연수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된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올해 시범 운영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혜택을 누리도록 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