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정통 야채튀김?돈코츠 우동 재현한 '리얼우동' 출시

CU 리얼우동 2종
CU 리얼우동 2종

CU가 겨울을 맞아 쫄깃한 면발을 강조한 '리얼 우동 시리즈'를 선보인다.

'리얼 우동 시리즈'는 면을 증기로 살짝 쪄낸 후 다시 한 번 삶는 특수공법을 사용해 별도 첨가제 없이도 퍼지지 않고 탱탱한 식감을 유지하는 생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따끈한 우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1일 출시된 '리얼 야채튀김 우동(3800원)'은 쫄깃한 면 위에 당근, 양파, 고구마 등을 넣고 큼지막하게 튀긴 야채튀김을 올렸다. 그 밖에도 유부튀김, 맛살, 다진 파 등 네 가지 토핑을 담아 전문점 수준의 푸짐함을 강조했다.

국물은 튀김과 가장 잘 어울리는 깔끔하고 짭조름한 맛의 가쓰오 소스를 담았다. 해당 상품은 온기가 오래 유지되는 저발포 특수 용기를 사용해 더욱 따끈한 국물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은 용기째 렌지업도 가능하도록 했다.

28일에는 '리얼 돈코츠 우동(4000원)'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한 번 삶아낸 후 살짝 구워 누린내를 없앤 국내산 목살과 촉촉하게 삶은 달걀을 올려 일본 정통 돈코츠 우동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돼지뼈를 푹 삶아 낸 돈골소스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뽀얗고 진한 국물을 맛 볼 수 있다.

CU가 우동 시리즈를 간편식으로 선보이게 된 것은 프리미엄 우동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CU가 지난 3월 직소싱을 통해 단독 출시한 '이츠키 우동'은 기존 국내 상품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통 우동을 구현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며 컵라면의 전월 평균 신장률인 18.4%보다 10%P 가량 높은 28.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건면 대신 생면을 담은 냉장면 카테고리 내에서도 우동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2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국물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동절기를 맞아 최근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생면을 사용한 우동 간편식을 출시하게 됐다”며, “주식(主食)의 범위가 밥에서 빵, 면 등으로 넓어지는데 맞춰 CU에서는 스파게티, 초밥 등 다양한 형태의 간편식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