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임원인사, 50대 CEO 전면 배치

GS그룹이 50대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전면배치하는 등 2018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찬수 GS 사장.
정찬수 GS 사장.

GS그룹은 28일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3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등 49명에 대해 승진인사를 한 지난해보다는 소폭이다.

이번 인사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방점이 찍혔다. 사장 승진자 3명 중 2명은 50대로, 40대에 임원으로 발탁된 이들도 14명이나 된다. 임원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찬수(55) GS 부사장과 김형국(55)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엄태진(60) GS칼텍스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이상기(57)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GS파워 한기훈(56) 상무, GS칼텍스 김성민(50) 상무, 소일섭(54) 상무 및 GS건설 김규화(53)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허철홍 GS 부장이 상무(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로 승진했다. 허 상무는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으로, 허정수 회장은 고 허준구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GS그룹은 “지난해 비교적 큰 폭의 승진과 인사이동을 한 만큼, 올해에는 인사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계열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엄태진 GS스포츠 사장.
엄태진 GS스포츠 사장.

이어 “지속적인 미래 성장 DNA를 구축하고자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해 중용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인사] GS그룹

◆㈜GS <사장 승진> △정찬수

◆GS에너지 <상무 신규 선임> △이원우 △은종원

◆GS칼텍스 <사장 승진> △김형국 <전무 승진> △김성민 △소일섭 <상무 신규 선임> △강정범 △김영주 △전선규 △최우진 △최호범 △허철홍

◆GS파워 <전무 승진> △한기훈 <상무 신규 선임> △윤창열

◆GS리테일 <상무 신규 선임> △박진서 △권영환 △이용하

◆파르나스호텔 <상무 신규 선임> △한만환

◆GS네트웍스 <상무 신규 선임> △정재형

◆GS홈쇼핑 <상무 신규 선임> △김훈상 △김진석 △최누리

◆GS글로벌 <상무 신규 선임> △박철규 △원종필

◆GS E&R <상무 신규 선임> △윤철현

◆GS스포츠 <사장 승진> △엄태진

◆GS건설 <부사장 승진> △이상기 <전무 승진> △김규화 <상무 신규 선임> △이경규 △김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