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네 곳이 융합 연구로 사회 이슈가 된 싱크홀을 감시하고 예방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걸출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 성과가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관련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어서 특히 기쁩니다.”
이인환 UGS 융합연구단장은 융합연구단의 성과가 국민의 직접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자평했다.
UGS 융합연구단의 연구는 국가사회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차 목표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 국민적 우려를 일으키고 있는 싱크홀 문제를 막는 기반이다. 그동안 어렵다고 여겨졌던 땅 속 환경 감시를 고된 3년간의 노력 끝에 성사시켰다.
“이번 융합연구는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입니다. 고된 과정이 있었지만 연구결과가 국민의 삶과 직결돼 모든 연구 인력이 자부심을 갖고 일했습니다.”
이 단장은 싱크홀 대비는 연구 성과 중 하나의 부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지진 후 지하 환경 감시에도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진 후 불가피하게 발새하는 지하 관로의 이상상태를 살피고, 지하수위의 변동을 체크할 수 있다. 앞으로 본격화 될 '스마트 시티' 조성 관련 연구에서 안전 분야의 일익을 담당할 수도 있다.
이 성과가 관련 산업 분야의 성장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회문제 해결, 산업 성장을 모두 잡은 일석이조의 연구라는 것이다. 실제로 UGS 융합연구단의 성과는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술 기업 '유지에스' 창출로 이어졌다. 과제 기간 내 사업화까지 완수한 주요 사례다.
이 단장은 “UGS 융합연구단의 연구 성과는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아이디어를 높은 기술력으로 구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기업 유지에스, 관련 기업의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