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아티스트 공연 선물이 줄을 잇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콘서트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 동안 지친 마음을 열정과 환호로 달래고자 하는 '어른이'들을 위한 선물이다. 이번 주 '엔터테인&'에서는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따뜻한 행복을 전해줄 콘서트 네 편을 골랐다.
룰라·박수홍·소찬휘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계 인물들의 콘서트부터 '믿듣탱' 태연의 단독공연, '스위트한 어린왕자' 신혜성의 4년 만의 연말공연, 글로벌 대세 혁오와 함께하는 무대 등 연말을 뿌듯하게 보낼 수 있는 '옆구리 히터' 콘서트들을 미리 만나보자.

◇룰라, 박수홍, 소찬휘 '좋은 친구들', '미우새' 히어로들과 만나는 명불허전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 콘서트
리더 이상민과 함께하는 1990년대 초 대표그룹 룰라와 박수홍, 돈스파이크, 손헌수, 소찬휘와 소찬휘 밴드 그리고 판타스틱 듀오2의 영웅 고음대장이 12월 16일(토)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콘서트 '좋은 친구들'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좋은 친구들' 공연은 인순이 전국투어 콘서트·신해철과 넥스트 전국투어 콘서트·김경호 전국투어 콘서트·안치환과 자유 전국투어 콘서트 등 색깔 있는 가수들 중심의 수많은 콘서트를 기획, 제작한 공연기획사 드봄이 한 해의 근심과 시름을 잊어보자는 취지로 제작한 콘서트로 라인업뿐만 아니라 내용으로도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는 공연이다.
최근 SBS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DJ와 클럽 문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수홍과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돈스파이크가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무대는 물론 대한민국 희망전도사이자 음악의 신 이상민과 룰라의 강렬한 무대, 독보적 고음 카리스마 소찬휘와 '판타스틱 듀오 2'로 만인을 사로잡은 '고음대장'이 소찬휘 밴드와 함께 펼치는 폭발적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이상민과 룰라의 무대에서는 환상의 댄스팀과 함께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들려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류 대표 만능보컬 믿듣탱의 크리스마스' 태연 스페셜 라이브-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AEYEON SPECIAL LIVE-The Magic Of Christmas Time)
크리스마스 무렵인 12월 23일(토) 오후 6시와 24일(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한류 대표 만능보컬이자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전하는 음악선물 '스페셜 라이브 콘서트-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he Magic of Christmas Time)'이 펼쳐진다.
태연의 더 매직 오브 크리스마스 타임(The Magic of Christmas Time)은 지난 5~6월 서울·타이베이·방콕·홍콩 등에서 펼쳐진 첫 아시아 투어 '태연 솔로 콘서트-페르소나(TAEYEON solo concert-PERSONA)'로 독보적 보컬과 다채로운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인 소위 '믿듣탱' 태연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할 만한 콘서트로서 주목받고 있다.
콘서트 타이틀처럼 크리스마스의 마법 같은 특별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픈 태연의 마음을 담아, 히트곡과 앨범 수록곡 등은 물론 크리스마스에 맞게 편곡된 색다른 곡들까지 다양한 음악무대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어 그녀의 팬들은 물론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연인들과 일반 대중에게도 큰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스위트한 어린왕자의 연말나들이' 2017~2018 신혜성 콘서트 'THE YEAR's JOURNEY'
1세대 레전드 그룹 '신화'의 메인보컬, 독보적 감성의 솔로 보컬리스트 신혜성이 4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연말외출 2017~2018 신혜성 콘서트 'THE YEAR's JOURNEY'가 12월 30일(토) 오후 7시와 31일(일) 오후 10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신혜성의 연말 콘서트는 'Serenity'로 가득했던 2017년 가을, 그 여운을 이어 올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희망을 함께 할 특별한 공간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을 초대해 따뜻한 연말을 보내겠다는 취지다.
공연 두 번째 날은 팬들과 올해 마지막 카운트다운부터 새해 시작을 함께 맞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는 데서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채로운 무대와 함께하는 신혜성의 감성 넘치는 음악 세계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대세 혁오밴드 정수를 맛보자' 2017 혁오 연말공연들 -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미국과 캐나다, 일본·홍콩 등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밴드로 거듭난 혁오밴드는 12월 8일(금)부터 31일(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5시에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7 혁오 연말공연들-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일본·홍콩·대만·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의 단독공연 매진은 물론, 최근 미주·유럽 등 28개 도시 해외투어로 현지 언론과 대중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밴드로 거듭나고 있는 혁오밴드의 음악적 정수를 고스란히 느끼는 것은 물론, 연말의 외로움을 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매력적 공연으로서 기대를 모은다.
폭발적 연주와 남다른 무대매너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던 혁오의 라이브와 색다른 볼거리를 360도 형태의 아레나 무대를 통해 더욱 가깝게 볼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라는 것과 함께, 첫 공연인 8일에는 본 공연 전 혁오의 생생한 리허설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연회차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듯 올 연말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마무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기획계 대표인물인 드봄 윤병곤 대표는 “한 편의 좋은 콘서트에 함께 한다는 것은 올해 아쉬웠던 내 모습(관객 각자의 모습)의 빈 공간을 음악으로 채우는 시간”이라며 “가수와 관객이 하나 돼 공연을 즐기며 내년에는 더욱 활기차게 살아가겠다는 에너지를 얻는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동선·천상욱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