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체코 국가 품질상' 최우수상 수상

지난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르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장관(왼쪽부터), 양동환 현대차 체코공장 법인장 전무, 페트르 바넥 현대차 체코공장 이사, 로베르트 슈르만 체코 품질협회장이 기념촬영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르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장관(왼쪽부터), 양동환 현대차 체코공장 법인장 전무, 페트르 바넥 현대차 체코공장 이사, 로베르트 슈르만 체코 품질협회장이 기념촬영했다.

현대자동차 체코공장(HMMC)이 '2017 체코 국가 품질상' 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체코 국가 품질상은 산업, 무역업, 공공기관 등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품질 만족도와 생산성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체코 최고 권위의 품질 평가상이다.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기업의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Excellence), 스타트 플러스(Start Plus), 스타트(Start)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고 등급인 엑설런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했다.

상은 체코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3년마다 받을 수 있다. 체코 기업 중 최우수상을 3회 받은 기업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 있는 현직 대통령 관저인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체코 각 부 장관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 체코공장 관계자는 “최우수상 수상은 최근 유럽에서 판매 증가세인 현대차의 위상 제고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며 “뛰어난 품질경영을 지속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 현대차 체코공장은 신형 'i30' 'ix20' '투싼'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250만여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대표적인 유럽 공략 거점이다. 올해 9월부터는 'i30N'을 생산해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