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홍두표)는 관내 고속도로 시설물 점검을 위해 현장에서 손쉽게 점검과 입력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EX-CAD'를 개발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CAD'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으로 데이터 입력이 빠르고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현장에서 점검 내용을 바로 입력할 수 있어 도면 작성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결함 사항에 대해 사진으로 찍어 바로 도면상에 저장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도로와 교량 등 시설물 현장 점검 시 다량의 도면을 휴대하고 결함사항이 발견될 경우 일일이 사진을 찍어 도면과 대조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EX-CAD 개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모든 구조물 결함 여부를 현장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구조물을 점검해 결함 사항을 CAD로 기록한 도면인 외관조사망도 작업 시 꼭 필요한 기능만 최적화해 CAD를 모르는 초보자라도 30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EX-CAD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8인치 태블릿에 최적화됐으며, 교량하부 등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CAD 공동 개발사 지더블유캐드코리아의 최종복 대표는 “EX-CAD가 지진 피해 및 노후된 건물을 관리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며, 모바일 CAD 시장에 큰 변혁과 편리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EX-CAD는 최근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 등 재해발생시 태블릿 하나로 모든 구조물의 결함 진행여부를 현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시험 테스트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