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 성료…“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문승현 GIST 총장이 27일 열린 '2017년 제1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승현 GIST 총장이 27일 열린 '2017년 제1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융합 기술 선진국 시대를 열어 갈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기술원(원장 김문상)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의생명공학과와 융합기술학제학부 산하에 에너지, 문화기술, 지능로봇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융합기술원은 창의 융합 인재 양성으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근 '2017년 제1회 GIST 창의융합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지능로봇, 가상현실(AR), 의료기반 기술, 차세대 에너지 기반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창의 아이디어 제시'와 '실제 시스템 구현'이라는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됐다.

융합기술원은 지난 9월 아이디어를 제시한 6개 팀을 선정해 팀별로 300만원과 최고급 사양의 3D프린터 무상 제공, 3D 도면 제작 전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유리창 위를 청소할 수 있는 '유리창 청소 로봇'(전국성씨 등 6명) △강아지 행동 치료와 분리 불안 장애 해소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노즈워크 장난감'(오주영씨 등 2명) △페달링 회전 속도에 따라 기어가 변경되는 '자전거 자동 변속기'(김대효씨 등 4명) △실시간 노인의 낙상을 감지할 수 있는 '낙상 감지 이동형 로봇 시스템'(이주순씨 등 2명) △'제스처와 음성 인식을 이용한 대화 의도 인식 로봇'(이성주씨 등 3명) △사용자를 항상 이길 수 있는 '딥러닝과 유니티, 로봇 팔을 이용한 가위바위보 머신'(김광빈씨 등 3명) 시제품이 제작됐다.

융합기술원은 올해 처음 개최한 대회는 GIST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내년부터는 외부 대학 학부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아이디어를 공모해 20팀 정도를 선발, 여름방학 2개월 동안 인턴십 프로젝트 수행 및 교원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문상 원장은 “이번 대회가 융합기술원의 인지도 향상과 학생들에게 무한한 창의성 발현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현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융합기술원이 융합 인재 양성과 연구 성과 실용화의 허브를 구축, GIST 발전의 대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융합기술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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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