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으로 여는 미래' 국내 최대 발명·상표·디자인 통합 전시회...'2017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30일 개막

국내 유수의 특허 기술 제품과 상표·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발명으로 여는 미래' 국내 최대 발명·상표·디자인 통합 전시회...'2017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30일 개막

특허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서울 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을 통합해 열리는 국내 최대 발명·상표·디자인 통합 전시회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90점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된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의 '다족 주행로봇'이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다족 주행로봇은 구동 에너지를 최소화한 다리 모듈을 이용해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도 입고 걸을 수 있는 '워크온수트'와 재난상황이나 험난한 지형에 투입할 수 있는 다족 로봇 '치타로보이'로 구성됐다.

국무총리상은 한메드의 '척추 교정기'와 신성컨트롤의 '충돌 충격 흡수장치'가 선정됐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국제발명단체총연맹이 공식 후원하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30개국 630점의 독창적인 발명품이 전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상표·디자인권전'은 다양한 상표·디자인 전시회와 함께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 등 올림픽 관련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는 특별전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 관련 이슈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2020 지식재산 트렌드관', '지식재산 일자리 강연회장'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혁신 기술 관련 발명품 출품이 두드러진다”면서 “우수 특허기술이 사업하를 통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