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월 1회 개최해 혁신성장 주요대책을 속도감 있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핵심 선도사업 등이 국민 참여와 현장을 기반으로 실질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사회의 전방위적 혁신성장을 위해 범정부 차원 협업을 추진하겠다”며 “혁신성장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것은 메시지가 아닌 실천”이라며 “실천에 옮겨질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간 수차례 무모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과 신용등급은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도발에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갖고 상황변화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