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시장은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아용품시장 규모는 2010년 1조3400억원에서 2015년 2조3700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프리미엄 수입 유아용품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유아용품은 아동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 상태를 고려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홀릭베이비'를 운영하는 양준태 이지엠인터내셔널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위생, 안전성, 우수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홀릭베이비가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이지엠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한 제품이다. 양 부사장이 지난 2001년 아버지와 함께 창업한 업체다. 부자(父子)는 2009년 오픈마켓에서 컴퓨터 주변기기를 판매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했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지엠인터내셔널은 직접 해외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발굴해 국내에 유통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홀릭베이비는 지난해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오픈했다. 단골고객을 확보하며 주요 유아용품 쇼핑몰로 입지를 굳혔다.
홀릭베이비 주력 제품 5개 브랜드는 해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아동용 캐리어 브랜드 '트렁키', 스웨덴 물놀이 완구 '아쿠아플레이', 유아 원목교구 플랜토이즈 등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이지엠인터내셔널은 홀릭베이비를 포함해 총 6개 직영 쇼핑몰을 운영한다. 직영 쇼핑몰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홀릭베이비는 제품 구매 고객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체계적 관리에 주력한다. 고객 DB를 활용해 반품이나 제품 출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지속 개선한다.
이지엠인터내셔널은 경기도 김포에 구축한 자사 'K-100 물류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출고한다. 약 4958.6㎡(1500평) 규모로 연 20만건 이상 주문을 처리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부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정기적 이벤트와 마케팅 등으로 고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