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는 지난 10월 전기청소기 시장에서 무선형 청소기 판매량 점유율이 유선형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월 무선형·유선형 청소기 판매량 점유율은 각각 52.7%, 56%로 나타났다. 무선형 판매액 점유율은 지난 1월 49.6%에서 11월 71.1%로 20%p 이상 상승했다. 무선형 점유율이 판매량, 판매액 부문에서 각각 유선형을 넘어선 것은 다나와가 판매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핸디스틱형 제품이 포함된 '무선 소형청소기'가 실적을 끌어올린 더이다. 배터리 유지시간과 흡입력을 개선한 '상중심' 형태 제품이 수요를 끌어들이면서 시장 전체 규모를 확대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11월 무선 소형청소기 판매액은 1월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세컨드 가전으로 분류됐던 무선형 청소기가 흡입력을 개선한 상중심 청소기 출시 이후 주류 제품으로 부상했다”면서 “유사제품이나 보급형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어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