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기간(11월 24~27일) 배송 대행 신청 건 수 8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6만건보다 41.7% 증가한 역대 최다 실적이다.
올해는 전자제품 카테고리 비중이 강세를 보였다. '다이슨'과 '블랙앤데커' 무선청소기와 '브라바' 로봇청소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애플 아이폰X는 하루 평균 40건 이상 신청이 접수됐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직접구매(직구)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상위 5개 해외쇼핑몰 사이트는 아마존(33%), 폴로(31%), 베드베스앤드비욘드(8%), 다이슨(8%), 갭(6%) 순으로 나타났다.
TV 배송 신청도 눈에 띈다. 초고화질(UHD) TV 국내 수요 중가와 사이버먼데이 기간 평균 40% 할인율이 맞물리면서 주문 수요가 늘었다. 같은 기간 간편해외직구마켓 테일리스트에서도 TV품목은 일 평균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 밖에 플레이스테이션 1TB, 마샬 스탠모어(Stanmore) 스피커도 인기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몰테일 관계자는 “올해 원화 강세 영향과 세일 기간 다양한 해외 제품이 평균 30~50% 할인율로 판매되면서 배송 신청 건 수가 크게 늘었다”면서 “연말까지 해외 유명 쇼핑몰과 제휴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