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프리워커로 사는 법](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12/01/article_01144346776626.jpg)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투명한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직장인들은 자유를 갈망한다.
직장은 흔히 새장에 비유된다. 들어가지 못하면 들어가고 싶어하고, 들어가면 나오고 싶어 한다. 프리워커는 취업 준비생에서부터 직장인, 그리고 퇴직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이다. 지금은 상시위기이자 복합위기의 시대다. 언제 어떤 불행과 맞닥뜨릴지 모른다. 그러기에 더욱 프리워커를 꿈꾼다.
신간 ‘프리워커로 사는 법’에는 각 분야에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고 맹렬히 활약하고 있는 프리워커 고수 11인 11색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은 ‘프리워커’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담고 있다. 겉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안으론 힘차게 오리발을 젓고 있는 모습을 담담하게 담았다. ‘프리워커 = 연봉○○’류의 단박 대박의 호언장담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을 해야 한다”는 원론류의 훈화도 아니다. 각각 맨몸으로 부딪히며 치열하게 겪은 현실의 고민과 극복의 환희를 진솔하게 담고 있다.
저자들은 부끄러움의 한 자락을 내비치고, 이것을 활자로 내보낼까 말까 끝까지 고민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한다. 꼰대의 조언이나 막연한 호언이 아닌 본인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극복담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스토리를 담았기 때문이다. 저자 11인이 3인칭 설교가 아닌 1인칭의 증언을 담은 것은 용기와 공감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이 책은 취업준비생, 직장인, 현직 프리워커, 그리고 기업체 교육담당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 초년생에겐 프리워커가 되기 위해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직장생활에 조금 익숙해지며, 점차 회의를 느끼고 퇴사를 생각하는 이들에겐 멘탈과 역량강화를 어떻게 해야 프리워커가 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렇다고 당장 직장을 떠나라는 것이 아니다. 현직에 충실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또한 퇴직을 코앞에 뒀거나 이미 퇴직해 100세 시대의 남은 날을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2막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새로운 용기와 활기를 줄 수도 있다. 프리워커의 길에 이미 들어선 이들에겐 현직 프리워커들이 겪는 외로움, 불안 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전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기업의 교육담당자들이 직원 교육서로 활용해도 좋을 듯하다. 애사심과 애직심이 직원 본인의 커리어에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인생선배의 지혜와 경험을 담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원대한 플랜을 세워 실력, 능력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해보자. 안 되는 이유 100개보다 되는 이유 10개부터 찾아보자. 글을 쓴 11인의 저자도 실패와 좌절을 많이 겪었다. 당신도 성공한 프리워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김영민 기자 y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