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필요없는 수소수 제조기, 해외서 주목... 휴앤스 '에이치큐어(H-CURE)'

휴앤스가 개발한 수소수 제조기 '에이치큐어(H-CURE)'.
휴앤스가 개발한 수소수 제조기 '에이치큐어(H-CURE)'.

국산 수소수 제조기가 해외서 인기다. 경쟁제품과 달리 수소수를 발생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휴앤스(대표 기병호)는 수소수 제조기 '에이치큐어(H-CURE)'로 올해 수출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상반기 수출 50만달러를 넘겼다. 설립 3년 만에 100만달러 수출에 도전한다.

휴앤스는 수소수 제조기로 2015년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서울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받았다. 매출액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올해도 예상 매출액 12억원 중 80% 이상이 수출이다.

기술력도 검증받았다. 국내 등록 특허 건수만 2건이다. PCT도 2건 출원했다.

에이치큐어는 수소수를 바로 만들어낸다. 기존 제품처럼 3~30분가량 기다릴 필요가 없다. 가정에서 손쉽게 수소수를 제조해 마실 수 있다. 1200~1600ppb의 고농도 수소수를 생성한다. 전해질이 없는 역삼투압 필터를 거친 물을 이용해도 수소수를 제조한다. 수소수는 무색·무미·무취라 물맛이 달라지지 않는다.

사용방법은 쉽다. 패트병에 물을 담아 에이치큐어 위에 꽂으면 된다.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다이얼을 돌리면 된다. 기존 정수기에 연결할 수도 있다. 제품 뒷면에 있는 호스 연결부가 있다.

외형은 최근 인기를 끄는 직수형 정수기와 닮았다. 크기도 비슷하다. 제품이 크지 않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휴앤스에 따르면 수소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세포손상을 유발하고 암, 당뇨 등 질병을 일으킨다.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치큐어를 이용해 집에서도 손쉽게 노화 방지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수소수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G-페어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와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