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인도 자회사 CJ다슬을 앞세워 현지 물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오는 2021년까지 7000억원 매출을 달성해 인도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
푸닛 아가왈(puneet agarwal) CJ다슬 사장은 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릴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인도산업협회(CII)가 주최하고 주인도한국대사관, 인도상공부가 후원했다. 정부기관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인도 기업인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푸닛 사장은 '한인도 기업간 협력을 통한 공동성장방안' 발표에서 모기업 CJ대한통운과 협력해 2021년까지 현재(약 3200억원) 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출을 달성한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CJ다슬의 200여개 현지 네트워크와 대한통운의 31개국 237개 거점을 연계,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스마트카고, CJ로킨, CJ센추리로지스틱스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CJ다슬은 현지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이다.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취급한다.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