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한-베트남 기술포럼 및 기술제품 설명회에서 다양한 기술이전 및 상담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는 기업지원단이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2017 한-베트남 기술포럼 및 기술제품 설명회'에서 다양한 기술이전 및 상담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TP 기업지원단은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설명회에 참석, 기술이전 체결 2건, 상담 105건, 업무협약 체결 7건의 성과를 거뒀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모습
한-베트남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모습

이번 행사에는 정보기술(IT), 바이오, 환경, 수처리 등 분야에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대구기업 11개사와 베트남 현지기업 90여개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TP는 설명회에 앞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100여개를 모집, 기술을 베트남 현지 기업에 제공하는 등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술이전 상담은 43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실제 기술이전 체결은 2건이 성사됐다.

대구TP는 또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원(ITPC) 및 베트남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와 양 도시 기업간 공동개발 및 교류확대, 기술 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베트남 기술포럼에서 국내 기업과 베트남 기업이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베트남 기술포럼에서 국내 기업과 베트남 기업이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IT 기업 나노아이티는 현지 기업인 '오예(Oh Yeah)'와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업체는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수처리 전문 기업인 삼영이앤티는 'IER 환경기술센터'와 기술이전 체결을 통해 양 기업간 기술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지급받기로 하였다.

이근우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이번에 구축된 베트남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베트남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51억 달러로 한국이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자 제1의 투자국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