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보안전문가도 파악할 수 없는 사이버 위협을 인공지능(AI)이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대응합니다.”
통합로그 관리·분석 보안업체 시큐레이어(대표 전주호)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로그분석 분야를 개척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시큐레이어는 빅데이터기반 통합로그 분석 전문업체로 빅데이터 분석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발생한 다양한 로그를 분석하고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한다.
시큐레이어는 설립 이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AI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시큐레이어는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구 범정부통합전산센터·NIRS)이 발주한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보안체계 ISP구축 사업에 참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솔루션으로 제2 도약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시큐레이어는 지난해 통합로그관리제품 '아이클라우드심(eyeCloudSIM)' 기반 고급분석 및 기계학습 분석 알고리즘 연구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위한 AI연구팀을 구성, 딥러닝 심층신경망을 이용한 사이버 위협 탐지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외 학술지와 학회에 심층신경망을 이용한 침입탐지 방법 연구 논문을 다수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한 사이버위협을 탐지 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NIRS 민관 AI기술 검증팀에 참여했다.
민관 AI기술 검증팀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고 자연어처리기술과 딥러닝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해 98.4% 정확도로 사이버 위협을 찾아냈다. 이어 정상범위 기반 이상행위를 찾는 기계학습을 검증해 실제 위협을 92.5%까지 검출했다.
시큐레이어는 현재 보급중인 '아이클라우드심 for AI'1.0에 이어 내년 상반기 고도화된 기능과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을 추가한 2.0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 기반 위협분석, 장애 예측분석, 이상행위탐지 분석 기능을 제공해 사이버위협에 더 정확한 탐지와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호 시큐레이어 대표는 “아이클라우드심 for AI 제품은'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이해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항상 시장이 기대하는 이상의 기능과 성능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잃지 않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설립한 시큐레이어는 2013년 NIRS가 발주한 빅데이터기술 기반 통합로그분석시스템(nSIMS) 구축사업을 수주한 이후 국내 통합로그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이후 NIRS가 진행한 nSIMS와 연계되는 nTEMS 업무처리시스템과 장기배치처리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산 최고 공공분야 차세대 통합로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간판제품 아이클라우드심은 차세대 정보분석 플랫폼으로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처리기술로 대용량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한다. 다양한 이기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정형 및 비정형 로그를 수집하고 로드밸런싱(Load Balancing)으로 장애방지 및 분산처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중심 시각화와 통계, 보고서 등 다양한 분석기능도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