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해 나기기 위해 창업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청년창업 콘서트'를 열고 50여명의 청년창업가를 만났다.
최 위원장은 “금융업계는 여러분에 비하면 편안하고 안이한 인생을 살아 모험정신이 부족하다”며 “창업가의 말을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을 위해서 모험기업의 활발한 창업이 필요하다”며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창업하는 과정에서 애로를 겪는 분들의 현장 경험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노력하는 게 금융권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창업기업 대표들은 우리 경제가 대기업 중심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실패하더라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여건형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창업현장에서 겪는 애로 요인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막는 복잡하고 다양한 규제에 있다며 창업가는 아이디어 개발과 사업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창업·중소기업계 애로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일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등을 언급하며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이행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