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샤우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홍보·마케팅 새 장 연다

김재희(왼쪽) 함시원 함샤우트 공동대표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김재희(왼쪽) 함시원 함샤우트 공동대표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함샤우트가 빅데이터 분석부터 소셜미디어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 SW개발사 오픈마켓을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한다.

함샤우트(공동대표 김재희·함시원)는 5일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전략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잇인플루언서(itFluencer), 잇커머스(itCommerce), 오픈 브릿지(Open Bridge)다.

빅데이터 클라우드는 데이터 기반으로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하고, 마케팅 효과를 측정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시장 진입이나 신제품 출시 전 목표 시장과 소비자 성향을 분석,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도록 돕는다. 마케팅 후 기획 단계에서 예상했던 효과를 재분석해 보완한다.

잇플루언서는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브랜드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추천해준다. 함샤우트는 홍보 성과를 살피며 마케팅 전략을 추천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본격 서비스는 19일부터다.

잇커머스(itCommerce)는 인플루언서의 개인 마켓 플랫폼이다. 플랫폼 내에 구비된 제품 가운데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판매할 수 있다. 수익은 실제 제품 공급업체와 공유한다

오픈 브릿지는 개발사와 고객 간 거래를 돕는 오픈 마켓 플랫폼이다. 개발업체와 고객을 연결한다. 저가 수주인 경매 낙찰 방식 외에 이미 완성된 SW를 기반으로 거래하기에 합리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함샤우트는 직접 투자에도 나선다. '한국M&A센터', '도전과 나눔'이 참여한다. 함샤우트는 매년 최소 10개 이상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2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김재희 함샤우트 공동대표는 “기업당 1억~3억원 투자를 예상한다”면서 “투자받는 기업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샤우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 '고 투 차이나(Go to China)'도 소개했다.

중국 시장 내 분야별 경쟁력을 갖춘 현지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고객이 이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협력업체는 혜량(대표 김만기)과 케이엘에프(대표 신민철), 미디어타임리치(대표 김시현)다.

함소희 함샤우트 공동대표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은 2년 후 총 매출 54%,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