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기상관측장비 실용화 토론회 개최

국립기상과학원이 GBM·에이앤디시스템 등 국내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응용기상관측장비를 국산화했다.

과학원은 국산화와 관련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서 장비 실용화 방안을 위한 '응용기상관측장비'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장비 소개, 시연과 함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응용기상관측장비 실용화 토론회 개최

국산화에 성공한 장비는 GBM이 개발한 '이중전도형 강수량계'와 에이앤디시스템이 선보인 '구름자동관측시스템'이다. 구름관측자동화 장비는 2011년부터, 이중전도형 강수랑계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과학원 측은 강수량계는 기상청 씨앗사업으로 개발했으며 0.1mm와 0.5mm 티핑버킷을 연직 연결한 장비로 강수관측 누수문제를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구름자동관측시스템은 육안으로 측정하던 구름상태를 시스템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는 방기석 대표와 이상룡 대표 발표가 함께 국립기상과학원측에서 검증 결과를 소개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주제 발표 이후 구름자동관측기 신제품 시연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김백조 과장(기상과학원)을 좌장으로 한성의 과장(수도권기상청), 기상청 류수호 사무관, 최병철 센터장(기상과학원), 김광섭 교수(경북대), 최치영 본부장(기상산업기술원) 등이 참석해 장비 실용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