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가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2017 광주 광산업 유망기술 로드쇼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3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해각서(MOU) 교환 규모도 1500억원에 이른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이번 행사에 미국·일본·중국·독일 등 24개국 15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320여건의 상담을 진행,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지방 정부와는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시범설치 및 교체사업, 광의료기기 수출 협의도 이끌어냈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광산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광통신 부품 등 광산업체의 매출 증대를 위해 내실 있고 풍성한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광통신과 광의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3개 협동조합이 구성돼 기업들 스스로 공동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면서 “조합 회원사 등 기업들의 이익 증진과 광산업 발전에 총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고부가 제품 개발과 유망기업 육성, LED조명 표준화 및 지자체 LED조명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개 해외마케팅센터를 통해 주요 각국의 광산업 시장동향과 수출 성공사례 정보도 제공한다.
조 부회장은 “광융합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산업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적극 육성해야 한다”면서 “내년에도 광융합 제품의 해외 마케팅과 국제기술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