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엘포인트(L.POINT) 잔돈적립 서비스를 실시하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물품을 현금으로 결제한 회원에 한해 잔돈을 엘포인트로 적립하는 형태다. 한국은행에서 운영하는 '동전 없는 사회 만들기' 캠페인 일환이다. 잔돈을 휴대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하는 한편 동전 관리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취지다.
세븐일레븐 매장 직원에게 상품 구매 후 남은 잔돈을 엘포인트로 적립하겠다고 요청하면 즉시 전환할 수 있다. 백화점, 마트, 슈퍼에 이어 편의점에 잔동적립 서비스를 적용하면서 고객 편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 1~11월 롯데백화점·마트·슈퍼 3사 잔돈 누적 적립액은 17억3000만원 규모다. 엘포인트 회원들은 월 평균 99만 건, 1억6000만원 가량 잔돈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17년 11월까지 전체 잔돈 누적 적립액은 134억원 수준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