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5일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이 강남구청 및 정보통신기술(ICT) 벤처 테트라팩, 오이스터 에이블과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종이팩 분리배출을 촉진해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우유, 두유 등 유제품에 쓰이는 종이팩은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포장재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강남구청은 종이팩 분리배출함 시범사업 시행 및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상하목장은 참여 구민들을 위한 보상에 나선다. 테트라팩은 종이팩 분리배출함 구매를, 오이스터 에이블은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관리를 각각 맡는다.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은 내년 강남구청 및 강남구 소재 동 주민센터 23곳(23대)과 공동주택 3개 단지(30대)에 설치된다. 종이팩 분리배출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상하목장 유제품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수거함에는 IoT 모듈을 탑재했다.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면 팩 종류와 용량 등 데이터를 앱으로 전송한다. 분리 배출한 종이팩만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유제품 보상 혹은 도시 숲 조성에 기부할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