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오는 14일 참나무통 숙성원액을 블렌딩한 프리미엄 소주 '참나무통 맑은이슬'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참나무통 맑은소주 재출시 요구를 반영했다. 고가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대중적 소주가 지니지 못한 은은한 풍미를 더한 준(準)프리미엄 제품이다.
하이트진로는 3년에 걸친 연구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수 차례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제품을 개발했다. 주정을 베이스로 하는 소주에 참나무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블렌딩했다. 목통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끝 맛을 강조했다. 알코올 도수 16도, 300㎖ 용량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1443원이며 수도권 유흥 업소에 우선 판매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신제품”이라면서 “직장인들과 여성층을 공략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프리미엄 소주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