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 이송차량이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나서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2016_20171208154013_210_0001.jpg)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8일 연구원에 보관하고 있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중 200드럼을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원자력연이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모두 2만1405드럼이다. 연구개발(R&D) 과정에서 나온 작업복, 방호용품 등이다. 방사성 물질 함유량이 적어 이송중 환경 영향은 거의 없다.
원자력연은 이번 이송분을 합쳐 올 연말까지 총 1000드럼의 방사성 폐기물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송은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 및 운반용기를 이용한다.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차량의 호송 아래 이뤄진다.
운반 요원은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비상대응훈련을 마친 전문인력으로 구성했다. 모든 이송과정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안전요원을 통해 철저히 감시한다.
송기찬 핵연료주기기술연구소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바사성폐기물을 이송할 계획”이라면서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나머지 800드럼도 이송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