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로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712/1022273_20171210134226_370_0001.jpg)
애플이 노래찾기 앱 '샤잠'을 인수, 애플뮤직 서비스를 강화한다.
미국 정보기술(IT) 테크크런치는 애플과 샤잠이 인수합병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2002년 창업한 샤잠은 소비자가 휴대폰으로 재생되던 음악을 전송하면 곡 검색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카페·식당 등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의 곡명을 식별해내는 스마트폰 기반 '노래찾기 앱'을 정식 출시하며 유명세를 탔다. 앱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0억건을 상회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애플 아이폰을 위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검색결과를 아이폰 스크린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로 오랫동안 애플 앱 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자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외신은 샤잠 인수대금이 4억달러(약 4380억원)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5년 샤잠이 마지막 펀드 레이징을 할 당시에 평가됐던 시장가치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금액이다.
테크크런치는 “샤잠이 보유한 대부분 기능을 애플이 이미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애플은 향후 증강현실(AR) 등 기능을 접목해 애플뮤직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