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박철휴)은 최근 포항 흥해읍 뜰안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로봇희망캠프'를 개최했다.
미래 로봇 꿈나무를 위한 이번 캠프는 KIRO 1층에 위치한 로보라이프뮤지엄이 보유한 로봇을 활용, 학생들에게 양질의 로봇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다. 캠프는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초까지 흥해읍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캠프를 통해 들안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즐거운 댄스공연 관람과 로봇의 기본원리 습득 및 승마로봇 제작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봉채 뜰안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로봇을 좋아하지만 쉽게 배울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신기한 로봇 공연과 로봇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철휴 KIRO 원장은 “로봇희망캠프는 사회배려계층 어린이들에게 첨단 로봇산업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면서 “포항지역을 시작으로 경북도내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보라이프뮤지엄은 2008년 개관한 로봇전문과학관으로 30여종의 지능로봇을 전시하고,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 방과 후 로봇창의교실 등 로봇창의 인재교육과 발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