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호기업' 카페24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테슬라 1호 기업인 카페24(대표 이재석)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테슬라 1호기업' 카페24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한국거래소는 이익이 없지만 성장성이 높은 초기·적자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테슬라'제도를 도입했다. 테슬라 기업 최종 상장시에는 주관사에 풋백옵션 의무가 부과된다.

카페24는 청구회사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쇼핑몰 운영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회사다. 최근 사업연도 적자 상태에서 최초로 테슬라 제도 심사를 청구한 기업이다.

카페24는 지속적 투자로 2016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주요 제품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이다.

특히 작년 기준 주요 쇼핑몰 솔루션 부문에서 전체 매출(1015억2000만원) 절반에 해당하는 약 4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외에도 기타 광고 및 호스팅 수수료도 매년 200억원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카페24는 상장 후 약 400억원 상당의 공모자금을 결제·물류 등 시너지 사업 투자, 신규 사업 진출 및 솔루션 고도화 등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12월 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2월경 상장이 전망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 기업의 상장을 통한 성장을 지원해 코스닥시장을 창의와 혁신이 있는 모험자본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