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산불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교통정보센터는 12일 트위터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수령산 산불발생,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주의 바랍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거대한 연기에 휩싸인 수령산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기장에서는 지난 2일 산불이 발생한 바 있는 가운데 열흘 만에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산불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1.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면적은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지역별 발생건수는 경기가 15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피해면적은 지난 5월 발생한 강릉, 삼척 산불로 강원이 가장 컸다.
산불은 올해 유독 건조한 기후와 부족한 강수량 탓에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 건조특보가 발효된 날은 129일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34일이 많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