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합참에서 무기체계 품질확보 및 신뢰성 증진을 위한 시험평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무기체계 시험평가 기법·노하우를 공유하고, 인력 교류와 교육 등 무기체계 시험평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제반 업무에서 상호 협력한다.
합참은 KERI가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 장착 전동추진체 시험장을 비롯해 각종 전기전자 시험 설비를 활용, 자체 무기체계 시험평가 능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재성 KERI 원장 직무대행은 “KERI는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 등 방산 분야별 시험 평가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합참과 협력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RI는 지난해 국가 기간시설에 대한 고출력·광대역 전자기펄스(HPEMP) 공격을 막아내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민간기업에 이전했다. 해군잠수함사령부와 차세대 잠수함 '장보고-Ⅲ'의 해상전력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