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고등어구이 도시락 출시

CU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
CU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

CU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하며 겨울철 잃어버린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CU는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구이를 메인 반찬으로 담은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5000원)'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은 그 동안 신선도 유지 등의 어려움으로 편의점 간편식 메뉴로 잘 쓰여지지 않았던 생선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에 담긴 고등어는 가시를 발라낸 순살 통고등어다. 일반적인 자반 조리가 아니라 고추장 양념을 발라 직화로 두 번 구워내 비린내는 제거하고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고등어 특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치킨너겟, 야채계란구이, 멸치볶음, 간장마늘쫑 등 고등어구이와 어울리는 총 5종의 다양한 반찬들로 구성해 맛의 균형을 맞췄다. 밥은 신동진미로 지은 흑미밥을 담았으며 고등어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과 고추냉이도 별도로 동봉했다.

실제, 최근 생선을 사용한 편의점 간편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CU가 지난해 냉장안주로 선보인 '참숯불 고등어구이'는 안주겸 반찬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해당 상품 카테고리 매출 상위에 꾸준히 랭크돼 있으며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생 연어를 사용한 '내가 초밥왕 도시락' 역시 판매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CU는 이 밖에도 다양한 이색 간편식을 내놨다. 사과, 유자, 녹차, 흑설탕 등 총 5가지 유부피로 만든 '기묘한 컬러유부초밥(2800원)과 함께 최근 식품업계 트렌드인 와사비를 김에 뿌려 녹차밥을 감싼 '기묘한 와사비 삼각김밥(1000원)' 등도 출시했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기존에 없던 색다른 메뉴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스테디셀러들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시에 시즌별 차별화 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